제주4·3평화재단이 4·3 70주년 기획 오프닝 전시로 4·3사진전을 마련한다.
‘소리 없는 기억’을 주제로 20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다규멘터리 사진작가 12명이 한국사회의 침묵에 대해 표현한 89점의 사진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에서는 소개된 마을의 말 없는 증언자인 퐁낭을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 꽃다운 청년과 순박한 이웃들이 희생자가 되고 집단 매장된 사실에 대해 묵언으로 묻는 초상화, 국가 폭력에 삶이 파괴된 피해자들의 말없는 투쟁 등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4·3의 역사적 진실에 대한 전국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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