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진선희 기자가 ‘제주바당 표류의 기억’을 발간했다.


제주 애월 사람 장한철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인 네덜란드인 하멜까지 조선시대에 벌어진 표류 기록을 중심으로 표류를 긍정의 언어로 바라본다.

 

책은 크게 다섯 장으로 짜여졌다. ‘제주바다를 건넌 사람들’, ‘외국인의 제주섬 표류기’, ‘김비의와 오키나와’ 등에 바다가 낳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저자는 “제주에 얽힌 표류 기록을 통해 밖을 향해 열려있던 제주 사람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며 “‘물에 떠서 흘러감’, ‘정처 없이 돌아다님’이란 뜻을 지닌 표류를 기약없이 떠도는 부정적 의미로만 한정지어선 안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책에서 다룬 표류 사건과 표해록은 바다가 닫힌 공간이 아니라 열린 공간임을 보여준다.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학총서로 나왔다.


민속원 刊, 1만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