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도의원, 자유한국당 복당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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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통합에는 부정적...정계개편 따른 원희룡 지사 선택 관심 집중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대표직을 걸고 전(全) 당원 투표를 제안하는 배수진을 치면서 정치권의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하지만 제주지역에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 관련 논의는 거의 없고 오히려 바른정당 도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 문제가 지방정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안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직위와 모든 것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합에 대한 찬반으로 대표에 대한 재심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올해 내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 국민의당 도당 관계자는 “중도개혁세력의 통합에 대해 찬성한다”며 “지지자들이 통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도내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 도당 관계자는 “국민의당과 통합에 대해 이야기 해 본 적도 없다”며 “보수가 분열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도 대부분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 부정적이고,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히려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 문제가 수면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은 12명이다.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은 이날 간담회를 갖고 자유한국당 복당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바른정당 도의원들은 대부분 자유한국당 복당에 무게를 두고 있고, 특히 새누리당 탈당 당시 모든 의원들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 복당 문제도 같이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에 앞서 탈당한 도의원들이 복당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바른정당 도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 여부와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앙 차원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제주지역에서는 바른정당 도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지사의 정치적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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