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도의원, 자유한국당 복당 내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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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홍 의장, 합동 기자회견 "소속 의원들 의견 나눠...원희룡 지사와 별도 협의 없어"
▲ 고충홍 도의회 의장은 21일 의장 취임 합동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 “바른정당 의원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눴다. 다음 주에는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 여부가 다음 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바른정당·제주시 연동 갑)은 21일 가진 의장 취임 합동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 “바른정당 의원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눴다. 다음 주에는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들었고, 연말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선거를 앞두고 있다.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 보수 통합”이라고 밝혀 자유한국당 복당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은 12명으로 모두 같이 움직이는 방안이 유력한 반면 새누리당을 함께 탈당했던 원희룡 지사와는 별도의 논의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원 지사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 의장은 제주도의회의원 2명 증원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의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 정개특위 의원들을 만나 증원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고, 상당히 긍정적이었다”면서 “연동형비례대표 안건이 같이 올라가서 도의원 증원이 심의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제주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보수정당 국회의원들의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고 의장은 “국회를 찾아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만나서 충분하게 설명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의장은 람정 측이 카지노 이전과 관련한 도의회 심사가 늦어지자 채용 중단 등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것에 대해 “제주도의 자료 제출이 늦어져 심사할 여유가 없었다”면서 “채용을 중단하고 보류한 것은 너무 성급하고 조급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장은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故(고) 신관홍 의장님께서 세워 놓으셨던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 하는 창조의정’ 목표가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 공동체’ 건설에 헌신하겠다”며 “도민의 공감을 얻고 소통하는 낮은 문턱의 의회,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고 의장은 이어 “제주 현안과 이슈 등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해결하는 의회의 역할을 착실히 해나가겠다”면서 “구석구석 도민의 뜻과 어려움을 헤아리고 소통하면서 더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또 “의장이 합의 추대가 아니라 처음으로 자유선거를 통해 선출됐다는 점은 솔직히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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