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드론 제주서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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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유수암리에 실기시험 볼 수 있는 이·착륙장 갖춰져
내년 명도암서 지도자 양성 30명 모집·교육도 진행
▲ 드론버스 교관들이 내년 1월 2일부터 진행하는 국가공인 실기시험을 위해 테스트를 하고 있다.

드론이 취미를 넘어 공공분야에서도 할용되는 가운데 드론버스(대표 김동철)와 대한스포츠비행드론협회(회장 안도열)가 각각 국가공인자격 시험과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드론버스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축구장(7140㎡)에 드론 실기시험을 볼 수는 이· 착륙장과 안전시설을 갖췄다고 27일 밝혔다.

공공분야와 산업용으로 이용하는 무게 12㎏ 이상의 드론을 조종하려면 국가공인 초경량비행장치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시험은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고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필기시험에 이어 드론 비행경력이 20시간 이상이 돼야 한다.

드론버스는 내년 1월 2일 첫 교육생 4명을 대상으로 2주간 20시간의 비행경력 교육을 실시해 실기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주기로 했다.

김동철 대표는 “국가공인 자격 취득자는 전국에 3000여 명이 있는 반면, 제주에는 30여 명에 머물고 있다”며 “전문 교관들의 지도 아래 비행기술을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드론 활공장소 등을 고려해 매달 10명 내외만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수강료는 250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드론버스는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대학생은 20% 할인을 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한스포츠비행드론협회는 스포츠비행드론지도자(3급) 양성을 위해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총 40시간(이론 15시간·실기 25시간)의 교육은 제주시 명도암 유스호스텔에서 내년 1월 27일부터 2월 4일까지 진행된다.

수강료는 53만원으로 실기용 드론을 제공해 준다. 자격증 보유자는 방과 후 학교 드론지도자 및 스포츠센터 등에서 활동할 수 있다.

드론의 활용은 무한대로 진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일주도로와 5·16도로, 평화로 등 5개 노선 300㎞의 도로를 드론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 자료로 구축하기로 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물론 지적재조사 사업에도 드론을 이용하기로 했다.

특히 농업분야는 상용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1만5000㎡의 보리밭에 농약을 뿌리려면 이틀이 걸리지만 드론은 15분이면 방제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함덕·구좌·안덕농협 등 3곳의 지역농협은 농약 및 비료 살포를 위해 제주지방항공청에 초경량비행사업(드론·무인헬기)을 등록했다.

도내 초경량비행사업 등록 업체는 모두 44곳이다.

문의 드론버스 746-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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