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더 행복한 2018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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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신보
  • 승인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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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욱, 편집부국장대우
이틀만 지나면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丁酉年) 한해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 희망을 품은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문재인 정부 출범,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자국 단체 관광객의 한국 방문 제한, 양돈폐수 무단 방류, 실습고교생 사망 등 올 한해는 그야 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제주지역 기업이나 가정 등 제주지역 경제도 올 한해 수많은 격랑을 넘어섰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제주를 비롯한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한 해를 진단하는 사자성어를 설문조사 한 결과 가장 많은 기업인들이 수적천석(水滴穿石)을 꼽았다.

‘작은 물방울이 끊임없이 떨어져 돌에 구멍을 뚫는다’는 뜻으로 수많은 중소기업체들이 올 한해 내수부진과 사드발 한중 관계 악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한 해로 진단했다.

이 밖에도 존망지추(存亡之秋·존속하느냐 멸망하느냐의 매우 위급한 경우), 전전반측(輾轉反側·걱정으로 인해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못 이룬다)가 뒤를 이었다.

기업 환경의 앞날을 전망하기 어려워 성장보다는 생존 그 자체가 중요했던 한 해, 연 이은 경영이슈와 악재로 하루도 편할 수 없었던 한 해로 기업인들은 생각했다.

제주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제주는 중국의 사드보복의 직격탄을 맞은 한 해였다.

올 11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7만6000명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면세점, 호텔 및 주변 상가, 바오젠거리 상점가, 전세버스업 등 관련 여행업계 등 제주관광 전반에 걸쳐 한파가 몰아닥쳤다.

도내 부동산시장도 커다란 지각변동이 일었다.

지난해까지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가격과 토지, 임야 등 모든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거침없이 상승했다.

주택시장은 건설업체가 ‘터파기 공사만 해도 분양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황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올 들어 급격히 식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래절벽’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급감하고, 반면 미분양 주택 및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민간부문 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대비 60% 가량 감소했다.

가계부채는 심각한 수준이다, 제주지역 가계부채는 2010년 1월 3조9000억원에서 2017년 10월 말 13조3519억원으로 7년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제주지역 부동산 광풍이 일면서 2015년 이후 급격히 증가, 2016년은 매월 전년 대비 증가율이 40%까지 육박했다.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우려를 낳고 있다.

내년에도 부동산을 비롯 건설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제주경제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최근 한중 관계의 화해무드 분위기로 조만간 중국 관광객이 다시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인구 순유입 지속 및 소비 증가세 등이 내년 제주경제의 부정적 흐름을 다소 막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주지역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10간(干)의 무(戊)는 황색, 혹은 황금색을 뜻한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황금 개’띠의 해다. 개는 의리, 수호, 충직의 상징으로 집안의 재물과 가족의 생명을 지켜준다.

2018년 황금 개띠 해에는 제주 경제가 더 나아져 도민 모두가 더욱 풍요로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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