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梅/東韻(매실/동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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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詩 素農 吳文福 (작시 소농 오문복)

落落孤枝浮半空 낙락고지부반공 홀로 우뚝 허공에 걸린 가지에

弱花能堪雪寒風 약화능감설한풍 연약한 꽃 눈바람 떨쳐 내고서/

夏霖先結淡黃實 하림선결담황실 여름 장마에 누런 매실이 되니

可識先難後得功 가식선난후득공 고난 뒤에 공이 이뤄짐을 알겠네/

 

▲주요어휘

△落落(낙락)=긴 가지가 축 늘어진 모양 △孤枝(고지)=외로운 가지 △堪=견딜 감 △黃實(황실)=빛깔이 노란 황매 △夏霖(하림)=여름 장마 △霖=장마 림 △淡=묽을 담

 

▲해설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이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오래 전부터 건강보조 식품이나 약재로 사용되었다. 둥근 모양의 열매는 5월 말에서 6월 중순에 녹색으로 익는다. 껍질은 연한 녹색이고 과육이 단단하며 신맛이 강하면 청매(靑梅), 향이 좋고 빛깔이 노란 황매(黃梅), 청매를 쪄서 말린 금매(錦梅), 청매를 소금물에 절여 햇볕에 말린 백매(白梅), 청매의 껍질을 벗겨 연기에 그을려 검게 만든 오매(烏梅) 등이 있다.

 

매화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로회복에 좋고 체질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활발하게 하여 소화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 준다. 변비와 피부미용에도 좋고 산도가 높아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기도 한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알리는 매화꽃이 아름다워 매화를 소재로 한 수 지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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