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제주에서 열린다. 사진은 하귀2리민속보존회가 2015년 경기도 평택시에서 열린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참가해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 역시’를 선보이고 있다.

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제주에서 열린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주관하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2008년 서귀포시에서 열린 이후 10년 만이다. 제주에서 1980년 첫 축제가 열리고 1990년과 1999년, 2008년 4차례 개최됐다.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민속예술제가 제주에서 열리는 만큼 예술인들의 기대감도 매우 크다.


매년 축제 때마다 전국 20개 시·도와 이북5도에서 1000여 명이 넘는 출전객이 모여 각 지역을 대표해 경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쟁쟁한 실력자들이 모여 전통 예술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출전한 단체들은 축제 때마다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상을 휩쓸고 있다. 이제까지 선보인 ‘민속놀이’(1967년), ‘방앗돌 굴리는 노래’(1980년), ‘서우젯 소리’(1990년), ‘귀리겉보리 농사일 소리’(2005년), ‘가문동 아끈코지 원담역시’(2015년) 등은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귀리 겉보리 농사일 소리는 2007년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전승되고 있다.


축제와 관련, 한국예총 도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58회 민속예술축제가 마무리되며 올해 제주에서 시작됨을 알렸고, 아직 시기와 규모 등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탐라문화제 기간과 맞물려 개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출범한 국가 규모의 민속 축제로 1958년 처음 열렸다.

 

지금까지 이 축제를 통해 400여 종이 넘는 민속종목이 발굴됐다. 이 가운데 140종이 넘는 종목은 국가 및 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문화유산으로 그 위상을 인정받아 세계인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