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끊겠다"…금연클리닉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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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30% 증가…금연캠프 신청도 조기 마감

새해 금연열풍으로 도내 금연클리닉이 북적이고 있다.


3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평소 20명 가량 방문하던 금연 상담자가 지난해 연말부터 30% 이상 증가하는 등 금연 상담을 받으려는 흡연자들이 몰리고 있다.


사정은 제주금연지원센터도 마찬가지로 올해 첫 번째로 진행되는 금연캠프 모집은 일찌감치 마감됐으며, 문의전화도 급증하고 있다.


이는 해가 바뀌는 것을 계기로 금연을 결심하는 이들이 늘기 때문이다.


새해 금연을 결심한 문모씨(30)는 “담뱃값이 올라도 담배를 끊지 못했지만 올해 목표는 금연으로 정했다”며 “혼자 힘으로 담배를 끊기 힘들어, 늦기 전에 전문기관의 도움을 얻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금연캠프는 전문의와 금연상담사 등 금연전문가들이 참가들의 니코틴 의존도 등을 파악해 약물처방 등 금연을 돕는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는 금연 보조제를 제공하는 등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고 있다.


연초까지 금연 열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담뱃값 인상 및 금연 구역확대 등 다양한 금연대책이 나올 때마다 흡연자가 잠시 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흡연자가 느는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금연을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금연 계획을 알리고 가벼운 운동, 찬물마시기, 심호흡 등 흡연 욕구를 줄일 수 있는 행동을 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제주금연지원센터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문의 전화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전문가의 상담과 약물치료를 함께 진행하면 개인의 의지로 금연하는 것보다 쉽게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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