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의 강인한 항일정신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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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위, 12일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식
추모제·상황 재연 퍼포먼스·공연 등 예정
▲ 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제주해녀항일운동 86주년, 제24회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식’이 12일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위원회(회장 강창협)가 주최·주관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 제주도로부터 4000만원을 지원 받아 기념식을 진행한다.

 

기념사업위원회에 따르면 이제까지 기념식은 보훈청으로부터 600~7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올해는 제주도가 제주해녀항일운동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날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주도하다 희생된 영령을 기리는 추모제에 앞서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이어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해녀항일운동 관련 연극을 펼친다. 해녀전승위원이자 작가인 김순이씨가 시나리오를 썼다.

 

강창협 회장은 “제주해녀항일운동을 널리 알리고,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퍼포먼스나 공연 진행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고 내년에는 해녀박물관 근처 파출소에서 항일운동 퍼포먼스를 공연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제주해녀항일운동이 기념 행사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역사적 자료가 기록화되고, 전시관 등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초창기 해녀박물관에 조성됐던 해녀항일운동 기념관 규모가 매우 축소돼 안타깝다. 전시관 등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제주도에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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