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濟州與漢拿山(제주와 한라산/선운)
<76>濟州與漢拿山(제주와 한라산/선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先韻 作詩 知山 李鐘禹(작시 지산 이종우)

羅韓南域渺溟天 라한남역묘명천 우리나라 바다와 하늘이 아득한 남녘

釜岳撑空漢水邊 부악탱공한수변 한라산 은하수를 떠받히고/

奇麗率峰三六五 기려솔봉삼육오 기이한 삼백육십오 봉우리 거느린바

鎭山標高近重千 진산표고근중천 주산이 표고 이천 미터에 근접하네/

化翁誠力作鰲背 화옹성력작오배 조물주가 자라등 같은 제주를 지어

神祕風光太海旋 신비풍광태해선 신비한 풍광 큰 바다로 둘렀는바/

東亞名區圍四百 동아명구위사백 동아시아의 명승지로 주위가 사백리여

白頭大幹暗相連 백두대간암상연 백두대간이 암암리에 이어졌네/

 

▲주요어휘

△ 羅韓(나한)=우리나라, 대한민국 △渺=아득할 묘 △溟=큰바다 명 △釜岳(부악)=한라산의 다른 이름 △撑=버팀복 탱 △漢水(한수)=은하수 △奇麗(기려)=기이하고 아름다움 △率=거느릴 솔 △鎭山(진산)=한라산의 다른 이름 △重千(중천)=2천 미터를 의미 △化翁(화옹)=조물주 △鰲背(오배)=자라등, 제주도의 형태 △鰲=자라 오

 

▲해설

제주도는 한반도 남녘에 태평양 푸른 물결 기운이 넘실대는 연해에 우뚝 위치하고 있다. 둘레가 400리이며 중앙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1950m의 한라산이 360여개 진귀한 형태의 오름을 거느리고 있다.

 

백두대간 지맥이 지상과 해저로 면면이 이어져 한라 백록담을 불쑥 솟아나게 한다. 반도의 융성하는 기운(氣韻)이 한라산으로 쏠린 현상일까?

 

전국적으로 사람들이 제주로 이동한다. 자연 풍광이 창조주께서 만들어주신 그대로의 모습에 매료되어 제주로제주로 이주를 한다. 마셔보면 달콤한 제주 삼다수와, 맑은 공기를 흡입하여 폐 속의 찌든 먼지를 훔쳐낸다. 푸른 바다 지평선 너머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도시는 항상 맑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

 

이보다 더 좋은 삶의 터전이 어디 있을까. 낳고 자란 고장 제주에서 삶을 누리고 있음에 늘 감사하는 마음이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한라산을 소재로 하여 先자 韻으로 7언율시 한 수를 지어보았다.

 

<해설 지산 이종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