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집중호우로 수확을 못한 메밀밭 전경.

제주시는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메밀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해 태풍과 호우 등에 의해 가을메밀의 수확량이 감소함에 따라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특별융자금 1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가을메밀을 1000㎡ 이상 재배한 농가 중 면적의 50% 이상을 수확하지 못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지원 규모는 농가당 최저 500만원에서 최고 4000만원까지다. 피해 면적 1㎡당 1000원으로 책정됐다. 단, 피해 면적이 5000㎡ 이하인 경우에는 500만원을 일괄 지원한다.

원금 상환 기간은 1년이며, 이자는 없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융자금 지원신청서를 작성한 뒤 피해 농경지 관할 이장의 확인을 받고 농지 소재지 읍·면·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15억원에 대한 무이자 융자 지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재해대책 경영자금 지원 사업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가 지난해 가을메밀 피해 농가를 잠정 집계한 결과, 119농가에 109만㎡에 이르고 있다. 80% 이상 수확을 못한 면적은 74만㎡, 50% 이상 수확을 못한 면적은 35만㎡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