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34분께 서귀포 남쪽 127㎞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근해연승 P호(29t, 승선원 9명)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들이 바다에 빠졌지만 인근에 있던 어선 2척에 의해 모두 구조됐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50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돼 강풍과 함께 5~6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주변에 있던 어선들이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 인명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한편 P호는 갈치를 잡기 위해 지난 7일 오전 9시께 서귀포항에서 출항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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