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상승 부담 기업들 신규 채용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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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7개소 중 70.3%만 계획…작년보다 13.5% 감소

올해부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제주지역 기업들이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직원 신규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황재목)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 47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인력채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업체의 70.3%가 인력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 때 조사 대상 업체의 83.8%가 신규 인력채용 계획이 있다는 것과 비교해 13.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도내 중소기업체들이 신규 인력채용을 꺼리는 것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신규 인력이 필요한 업체 중 일부는 인건비 부담으로 신규 채용보다는 근무시간 연장이나 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70.2%의 업체가 ‘인력 부족상태’로 응답했는데 이 수치 지난해 하반기 54.1% 에 비해 인력수급 상황이 점차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력 부족 업체 중 36.4%만인 정규직 신규 채용 계획이 있고, 나머지는 기존 직원의 근무시간 연장(24.2%), 외국인 근로자 채용(21.2%)을 고려하는 것으로 응답됐다.

 

이와 관련 황재목 본부장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일자리 창출 대책이 필요하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도내 소상공인들이 생존에 위협을 느끼며 불안해 하고 있어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 도입 등 실효적인 대한에 대한 논의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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