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수장율 8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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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용량 1만 여 점 뿐
예산 확보 땐 복합 공간 조성 예정도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해 전국 13개 국립박물관 수장고가 대부분 과포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립제주박물관도 수장률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제주박물관에따르면 현재 박물관 수장고에는 4만여 점의 유물이 저장돼 있다. 앞으로 수장고 내 유물 저장용량은 1만 여 점만 정도다.


지방에 있는 국립박물관은 수장고의 적정 수장 용량을 초과할 경우 권역별로 설치된 수장고로 유물이 보내진다. 제주지역의 경우 호남권에 속해 있어 유물이 넘치면 국립나주박물관 수장고로 넘어가게 된다.


이와 관련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제주지역서 발굴되는 유물은 국립제주박물관이 소장해야 한다”면서 “이번 제2공항 부지가 선정되면 개발 전 유물 발굴조사가 진행되는데, 현재 후보 부지인 신산리 등 성산읍 일대는 이제까지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매장문화재가 발굴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렇게 되면 불과 10년 사이에 수장고 용량이 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저희도 수장고를 확보하기 위해 예산을 올리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한 가지 복안으로 저희가 2020년까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고 160억 정도 예산이 확보된 상태이며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이 곳에 수장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추경에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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