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주민들은 16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주민들의 재산권과 생명권을 위협하는 낙원산업의 토석채취 허가를 즉시 반려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낙원산업은 수년간 환경법을 위반하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은 분진과 소음, 진동 등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그럼에도 낙원산업은 주민들을 무시하고 주택가 한복판에 토석채취 허가를 신청해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와 서귀포시를 항의 방문해 주민동의 없이 재심의 불가를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의견을 무시하며 동의서 없이 2차 심의를 진행했고, 3차 재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우리들의 삶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법적대응과 함께 목숨을 건 결사항전에 나설 것”이라며 “주민동의 없는 토석채취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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