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소방서(서장 김영호)는 ‘소방차’에 ‘구급차’ 기능을 결합한 펌뷸런스(Pump+Ambulance) 출동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펌뷸런스 출동건수는 143건으로 2016년 116건보다 27건 증가했다.
펌뷸런스시스템은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소방펌프차에 자동심장충격기(AED) 및 구급장비를 장착한 차량을 의미한다.
서부소방서는 펌뷸런스가 119구급출동 현장출동시간 단축과 중증환자 이송 및 소생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5월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도 했다.
서부소방서는 펌뷸런스 차량에 응급구조사 등 자격자를 한명이상 탑승시켜 전문성을 높이고 구급대원과 원활한 협업이 이뤄지도록 교육훈련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제주 서부지역의 경우 119센터별 거리가 멀고 병원 이송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돼 펌뷸런스 출동시스템에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구급차 공백에도 적절한 구급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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