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제자들 그림 등 수록돼 ‘눈길’
이명혜 작가가 두 번째 동시집 ‘이사 온 수선화’를 출간했다.
저자의 동시집은 다른 동시집과는 달리 저자가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의 그림이 수록됐다.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순수한 마음을 담은 글들이 어우러지며 어른들까지 동심에 푹 빠지게 만든다.
제자들이 저자의 시를 읽고 자신이 받은 느낌을 동시로 쓰고 그림을 그린 시화를 함께 담기도 해 눈길을 끈다.
시집은 ▲눈 온 날 아침(1부) ▲칭찬(2부) ▲이름처럼(3부) ▲이사 온 수선화(4부) ▲개와 늑대의 시간(5부) ▲엄마 과수원(6부) ▲비밀이야(7부)로 구성됐다.
6부와 7부에서는 여백을 통해 독자들이 동시를 따라 쓰고 재미있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했다.
이 작가는 “어른 독자와 어린이 독자가 다 같이 참여할 수 있게 꾸민 재밌는 동시집”이라면서 “시집에 흠뻑 빠져 동심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시집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이 작가는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 ‘키움학교’ 대표로 1999년 ‘아동문학연구’로 등단했다. 제주문인협회, 제주아동문학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동시집 ‘햇살이 놀러온 마루’, 시집 ‘꽃으로는 짧은’, 자녀교육사례집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야’가 있다.
아동문학세상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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