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은 행복주택이 있어 희망 넘치고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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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협, 서귀포시 중앙동장
중앙동은 서귀포 중심가에 위치해 금융 및 상권의 중심지로 유동인구가 날로 증가하는 반면, 지난 수년간 주거환경 변화로 젊은층 인구의 유출이 심화되고 노인 및 조손가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구도심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30여년 된 노후 청사로 민원실 및 주차공간이 극히 부족하며, 자연재난에 취약한 실정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중앙동의 미래는 밝다. 작년 9월에 서귀포시 중앙동이 행복주택을 복합 개발하는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대상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좁고 낡은 청사를 공공임대주택, 편익시설, 공공청사 등의 복합용도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편익시설 임대료와 임대주택 건설 지원금 등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하며 사업 완료 후 지역주민은 저렴한 임대료에 주거지를 확보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신청사를 얻는 구조다.

중앙동 행복주택을 위한 사업비는 청사부분은 제주도가 부담하고 행복주택 건립비용은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해 운영하게 되는데, 총 예정 사업비는 200여 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중앙동 주민센터 복합청사는 8200㎡ 규모로, 지하 2층에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이중 청사는 2700㎡이며, 행복주택 100호와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으로 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설계공모 및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0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무술년 황금 개띠 해를 맞아 희망이 넘치고 따뜻한 중앙동을 만들기 위하여 행복주택 청사진을 그리는 데 지역주민들과 함께 뛰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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