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46% 적용...운영 결과 토대로 내년 확대 방침
제주지역 4개 중학교가 올해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 운영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중학교 45곳 가운데 애월·신창·저청·안덕중학교에 자유학년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2016년부터 전국 중학교에 적용된 자유학기제는 1-1학기, 1-2학기, 2-1학기 중 학교 재량에 맞춰 한 학기 동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총괄식 지필평가를 하지 않고 학생 중심 수업을 통한 과정 중심 평가에 나서는 제도다.
자유학년제는 여기서 한 학기를 한 학년으로 늘린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중학교 3209곳 중 희망하는 학교 1499곳(46%)이 자유학년제를 도입한다.
자유학년제 대상자들은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중학교 1학년 교과 내신이 반영되지 않는다.
특히 학생들은 적성·특기에 맞는 다양한 수업을 받게 된다. 보통 오전에는 교과목 중심의 수업이 이뤄지며 오후에 교과목 이외에 예술·체육, 진로 탐색, 동아리, 주제선택 등 4개 영역과 관련된 활동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유학년제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은 적성·특기에 맞는 다양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면서 “올해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방침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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