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의 시작은 마음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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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특별자치행정국 지역공동체발전과
‘청렴’이란 말은 왠지 모르게 빡빡하고 딱딱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인지 가까이 다가가기엔 어렵고 멀리 떨어져 있기엔 허전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래서 우리들은 ‘청렴’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밖으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내면에 있는 청렴을 외부의 세계로 끄집어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랄프 왈도 에머슨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청렴보다 더 신성한 것은 없다’라고.

이 말은 곧,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청렴이 가장 의미 있다는 뜻으로 우리의 마음속에는 항상 청렴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야말로 청렴이 주는 진정한 의미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신성한 것은 우리 마음속의 청렴이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청렴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 진정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의 주산물(主産物)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직까지도 청렴이 윤리적이고 도덕적 행동의 표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대 사회의 가치 있는 규범 중의 하나라고 여기고 있다. 또한, 우리는 정직과 신뢰 속에서 청렴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정직과 신뢰가 무너진다면 청렴은 더 이상 생각할 수도 없으며 마음속의 청렴도 그 의미가 퇴색해질 수밖에 없다.

사람은 일상적인 일들에 대한 반복적 행동을 통하여 삶의 척도를 배운다. 청렴도 마찬가지다.

정직과 신뢰에서 나타나는 행동을 표현하고 우리 스스로 청렴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여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좀 더 나은 청렴문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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