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세 1조5900억 훌쩍...2년새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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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거래량 증가 등으로 양도소득세 급증...법인세도 크게 증가

양도소득세와 법인세를 중심으로 제주지역에서 거둬드리는 국세 규모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세청이 발표하는 2017년 국세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제주지역에서 걷은 국세 실적은 1조5962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국세 실적은 2014년 8271억8700만원에서 2015년 1조1967억7700만원, 2016년 1조5962억4700만원으로 최근 2년 사이 7690억6000만원이 늘었다. 2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제주지역에서 징수되는 국세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와 기업들이 부담하는 법인세를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양도소득세는 2014년 1292억2700만원, 2015년 2292억8100만원, 2016년 4180억7700만원 등으로 2년 사이 3.2배나 폭증했다. 특히 2016년 제주지역 양도소득세는 전국 118개 세무서 가운데 분당, 용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법인세도 2014년 1681억6900만원, 2015년 2323억2200만원, 2016년 4465억6200만원으로 2년 사이 2.8배 늘었다.


제주지역 국세 실적이 급증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연적인 증가분이 반영되고, 부동산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과 제주에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법인세가 그만큼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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