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흐른 예술의 기록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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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장’ 전시 31일까지…3월부터 다시 기행 시작
▲ ‘바람난장 2017’ 전시회 개막식이 어제 오후 5시 문화공간제주아트에서 열렸다. 이날 사전 행사로 시낭송, 춤과 소리, 음악 연주 등이 펼쳐졌다.

제주 곳곳에 문화예술의 색을 덧입히는 실험무대 ‘바람난장 2017 - 예술이 흐르는 길’ 전시회 개막식이 22일 오후 5시 문화공간제주아트에서 열렸다.


화가, 문학인, 음악인이나 무용가 등 예술인들이 길 위에서 펼친 예술의 난장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로 이달 31일까지 문화공간제주아트와 갤러리비오톱에서 열리고 있다.


개막식에는 지난해 동안 작은 축제를 만들어 왔던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와 함께 오영수 제주新보 회장, 부재호 제주예총 회장, 강정효 제주민예총 이사장,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 김가영 제주문인협회장, 김석희 번역가, 강용준 작가, 김순이·변종태·김종호·양전형 시인 등이 함께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정희 시낭송가가 시낭송을, 성요한 신부가 음악공연을, 김수연 연주가가 플룻 연주를 펼쳤다. 또 마지막 무대를 박연술·은숙 예술가가 아름다운 노래와 춤사위로 장식했다.


이들은 지난해 동안 백록담, 알뜨르 비행장, 따라비 오름, 우도, 안덕면 무등이왓, 위미, 오조리 등 제주 곳곳을 방문하며 무대를 펼쳤다.

 

깊은 울림을 주는 시를 낭송하고, 기타를 치며 연주하기도 했다. 때론 가야금, 첼로, 클라리넷 등의 연주를 비롯해 톱을 이용해 소리를 만들기도 했다. 혼을 담은 춤사위도 펼쳐져 무대를 더욱 빛냈다.

 

오승철 바람난장 대표는 “바람난장 참여 예술가들과 함께 발자취를 따라오다 보니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개막식에 참여해 자리를 더욱 빛내줬다”고 밝혔다.


김해곤 갤러리비오톱 소장은 “현장에서 이뤄진 스케치를 바탕으로 화폭에 담긴 작품과 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옮겨온 사진까지 더해져 탄탄한 문화 기행을 만들어냈다”면서 “올해에도 바람난장의 무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3월 첫째 주부터 기행이 시작된다. 문의 010-3697-3849·010-3686-3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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