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청사 건립 재원 道가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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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제주시서 시민과의 대화…대중교통체계 개편 확대 밝혀
시 민, 종패 사업 확대·소화전 설치 등 건의 다양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제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인구 50만 명 시대에 맞춰 제주시청사는 행정종합 청사 기능과, 도시의 여유 공간으로서의 광장 개념, 주차장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향으로 건립해야 한다”며 재원마련을 약속했다.

 

원 지사는 23일 제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학생, 주민자치위원, 리·통장, 다문화가정, 정착민, 농어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주시 신청사는 예산을 떠나 가장 효율적인 기능을 갖춘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익수 귀아랑경로당 회장과 김창기 새마을지도자 제주시지회장은 “현재 제주시청사가 여러 건물로 분산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시청사 건물은 도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00억원이든 700억원 등 예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기능으로 미래를 보고 조성돼야 한다”며 “제주도 차원에서 여러 방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대화에 앞서 원 지사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우선 일자리 창출에 도정 역점을 두겠다”며 “정부 차원에서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정책에 발맞춰 민생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폭등으로 주택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동주택을 공급하겠다”며 대규모 개발 사업과 관련 “제주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난개발을 막고 좋은 투자로 유도·관리 해야 한다. 투자 시 관리자를 포함해 제주도민에게 80%의 일자리가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과 관련 “버스노선을 확대하고, 경제성이 없는 노선이 경유하는 지역은 택시쿠폰을 제공하는 한편 대규모 환승주차장을 설립해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며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해녀 소득 보전을 위한 종패 사업 확대, 공무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농공단지업체와의 업무 연계성 단절, 항만 어서 화재에 신속 대응을 위한 소화전 설치 등을 건의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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