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독립 과학대학이 세워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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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근필, 전 美버지니아주 한인회 회장
제주도에 독립 과학대학이 세워진다면 제주도의 품위가 높아질 것이다. 과학대학은 공과대학이라 해도 무관하다. 학과가 많다고 해서 유명 대학으로 보지 않는다. 방만한 학과목 신설에 욕심을 부린다면 운영상 여러 가지 문제점을 초래할 수도 있다. 10년 후 과학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학문적으로 성공한 대학으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

제주도 학생, 육지, 동남아 출신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데 명성이 높은 대학으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제주 출신 학생들의 명문대학 입학 실력은 우수하다. 현실적으로 제주 유학생의 에너지 소비량과 재정적 부담은 타 지방보다 높다. 이유는 제주도에 이름 있는 대학이 없어서다. 만약 제주도에 세계가 기억할 수 있는 명문 과학대학이 있다면 육지로 떠나지 않는다. 미국은 대부분 명문대학이 농촌, 시골에 위치해 있다. 이름 있는 교수들이 모이는 대학에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다. 미국과 한국의 차이다.

물론 학생 수가 많아야 등록금도 모인다. 돈 없이는 학교 운영이 힘들기 때문이다. 명문대학으로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명감 있는 교수진과 학과목에 달려있다.

제주도 입장에서 볼 때 제주에도 인문계보다 독립된 과학대학 또는 공과대학 하나를 훌륭하게 성장시킬 욕심이 생겨 날 것 같은데 도정은 교육 인프라에 관심이 없다. 제주 도정은 경제 효능면에서의 교육 관광 산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다. 바다와 산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산업도 있지만 관광자원은 한 두 가지가 아닌 많은 곳에서 개발될 수 있다.

나는 처음 미국에 건너가 호텔경영학교에서 공부했다. 미국에는 관광대학이 많이 없다. 호텔경영에서 관광을 배우면서 귀가 따갑게 들은 말은 시장세분화(Market Segmentation)이다. 관광시장은 많은 곳에 있다. 관광객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솔직히 교육과 관련된 사람이 굉장히 많이 찾아온다. 유학생들을 만나러 찾아오는 사람들은 단체 관광객보다 돈을 더 많이 쓴다.

제주도는 자연 관광 산업과 교육 관광 두 곳에 힘을 쏟아야한다.

21세기 경제구조는 과학 문명에 의한 기술이 들어가는 상품들이다. 우리는 4차 산업 혁명, 디지털지식에 집중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 지금 제주도에서 이를 대비한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지금 과학대학이 필요한 이유도 기술문제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공계 인력부족으로 대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건설업계에서 필요한 기술인력 해결 문제가 크다. 틀림없이 외국기술 인력이 미국에서 일을 해야 할 것 같다. 과거 미국에서 의사, 간호사, 다른 종류의 기술자를 초청 이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3면의 해상에서 석유와, 가스를 개발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국을 세계경제 초 강국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미국은 능히 가능성 있는 국가다.

미국에는 유학 가서 학위를 딴 약 6000명 이상의 한인과학자들이 대학, 대기업, 정부연구소, 대학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과학자협회 회원들이다. 이들 중에는 제주도 과학대학의 출발을 미국교수와 함께 도울 수 있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미국 워싱턴에 한미과학자협회본부가 있다. 그들은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 친구들을 갖고 있는 한인 엘리트 학자들이다.

학교 자본 투자는 개인 또는 기업에서 해 주어야 발전한다. 운영은 독립적으로 경영해야한다. 제주도에는 빈 학교가 많다. 그 중 하나를 골라 내부수리와 연구실을 훌륭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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