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음식물쓰레기서 유분 추출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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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분 판매해 세외 수입 올리고, 환경도 보호

제주시가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산업용 연료로 쓰이는 기름을 추출해 판매함으로써 세외수입 증대 및 환경보호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는 2016년 5월부터 음식물자원화센터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 발생하는 탈리액(폐수)에서 유분(산업용 연료)을 분리하는 유분분리시스템 시설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해까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1000t가량의 유분을 추출해 판매, 2016년 910만원, 2017년 1103만원 등 2013만원의 유분판매 수입금 실적을 거뒀다.

 

제주시는 침출수 전용관로와 가압펌프장 등에서 유분 유출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16년 1월 ㈜지건앤엠코리아와 봉개동 음식물자원화 처리시설에 유분분리시스템 설치 운영을 협약했다.

 

협약에 따라 업체는 하루 100t 규모의 유분분리시스템 설비를 전액 자부담으로 설치고, 추출된 유분의 판매수익으로 시스템을 운영·관리하고, 제주시는 유분분리시스템에 필요한 시설 부지 유상 임대 및 유분 판매 수익의 5.25%를 세외수입으로 징수하고 있다.

 

이승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장은 “음식물쓰레기에서 유분을 추출함으로써 세외수입은 물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는 하수의 오염도를 낮추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물 쓰레기에서 추출된 유분은 발전소와 시멘트업체의 보조연료로 사용된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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