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갈등과 대립의 과거 극복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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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주 세계평화의섬 지정 13주년 기념 메시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앞으로 갈등 조정과 통합 역량을 강화해 제주 평화를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27일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13주년 기념 제주 평화의 섬 메시지를 통해 “제주는 갈등과 대립의 과거를 극복하고, 동아시아와 세계를 향해 평화를 전파하는 발신지가 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최근 정부의 강정주민 구상권 청구 소송 철회로 10년 동안 지속돼 온 강정마을 갈등 해결과 도민 통합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사면 복권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원 지사는 “제2공항 갈등 문제도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05년 1월 27일 정부로부터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받았다. 이후 자연·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평화 실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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