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맹위에 수도 계량기 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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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이틀간 60건 달해...대형 고드름 제거 작업도
▲ 지난 26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단지 건물에 발생한 고드름을 119대원이 제거하고 있다.

찬 대륙고기압에 의한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수도 계량기가 동파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가 0.5도, 성산이 0.3도, 고산이 1.1도, 서귀포가 2.6도 등 제주 전역이 영상대 기온을 회복했지만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 2.2~4.2도 수준을 보였다.

 

낮 최고기온의 경우 3.5도까지 올랐지만 체감기온은 영하 1도를 유지했다.

 

이처럼 영하권의 강추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무려 310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던 24일과 25일에는 이틀간 무려 60건의 동파 신고가 잇따랐다.

 

추운 날씨로 인해 일부 건물에 대형 고드름이 달리면서 119가 긴급 출동에 제거에 나서기도 했다.

 

제주소방본부는 지난 26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단지와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건물에 발생한 고드름을 제거하는 등 총 2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이 고드름들은 크기가 무려 성인 팔뚝만한데다 3층 이상의 건물 처마에 발생, 행인들을 위협했지만 조기에 제거되면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에 의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29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29일 새벽에는 한라산에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30일부터 대륙고기압이 물러나면서 기온이 서서히 회복,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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