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사업, 자식 위한 마음으로 절충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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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필사적인 노력 강조...최근 국비 확보 증가율 하락 지적
▲ 원희룡 도지사는 30일 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국비 사업에 대한 중앙 절충에 필사적인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0일 내년도 국비 사업에 대한 중앙 절충에 필사적인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 참석, “더 많이 대면하고 발품 팔고 파고들면서 그걸 숙제로 가지고 와 다시 보완 작업을 하는 일들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 지사는 “올해 국비 예산으로 1조2723억원을 확보했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0.5%로 지난해 1.7%와 대비해서 다소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년 대비 국비 확보 연평균 증가율은 2015년 6.0%, 2016년 3.5%, 2017년 1.7%, 2018년 0.5%로 해마다 하락했다.

 

이 때문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국비 확보 증가율은 2.9%로 정부 예산 증가율 4.8%에 미치지 못했다.

 

원 지사는 이와 관련 “가만히 있어도 제주도는 일정한 비율을 준다라는 안이한 타성에서 벗어나 집요하게 설명하고 필요성이라든가 시급성, 논리에 대해서 요구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필요시 제주연구원을 비롯해 각 부처에 관련된 연구 기관이나 용역을 맡기는 한이 있더라도 보강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특히 “제주도민을 위해, 제주도를 위해서 정말 하나라도 더 해야 된다”며 “우리 자식들의 먹을 거 내지는 자식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부모의 마음처럼 우리가 중앙부처 절충에 매달려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9년 국비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부처별 중기사업계획 반영 총력 대응을 위해 중앙 부처 예산 관계자를 만나며 사전 설명을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달 말 정부 부처별로 수립된 중기 사업 계획이 기재부에 제출된 이후 오는 3월까지 지출한도 설정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신규 사업이 부처별 사업 리스트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관부처와 기재부를 동시에 설득하며 절충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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