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대중들의 예술 구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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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사회예술프로젝트 결과보고전
2월 25일까지 1층 시민갤러리서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이 31일부터 2월 25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1층 시민갤러리에서 ‘2017 사회예술프로젝트 결과보고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도내 다섯 개 지역에서 진행됐던 사회예술프로젝트의 결과물들로 구성됐다.


사회예술프로젝트는 일반 대중들이 예술의 구현(문화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로 예술가들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사회 저변에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시 삼도 2동과 한림읍 금능리, 서귀포시 서귀동, 성산읍 오조리, 대정읍 상모리&무릉리 일대에서 진행됐고 총 20명의 예술가와 375명의 지역주민이 만나 예술창작 활동을 벌였다.


참여지역마다 고유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고려한 사업들이 기획·운영됐고, 이에 따라 지역의 문화자원을 기록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들이 진행됐다.


제주시 삼도 2동에서는 오랜 역사 속 축적된 원도심의 문화자원을 기록하는 프로그램 및 침체한 지역사회에 활기를 줄 수 있는 생활문화 프로그램 등 총 9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는 제주 시사만화의 대표 캐릭터 ‘황우럭’의 고장 한림읍의 브랜드를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만화 체험프로그램 6개가 운영됐다.


서귀포시 서귀동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립미술관을 운영하는 등 미술문화 보급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는 서귀포시에 창의 미술이라는 미술 형태를 소개하여 새로운 미술문화 토대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서는 ‘나를 비추는 마을(吾照里)’이라는 이름을 지닌 오조리의 특성을 브랜드화하고, 방문객에게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홍보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무릉리에서는 대규모 밭농사 지역인 대정읍의 농사 문화에 청년 문화가 녹아들면서 나타난 새로운 농촌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젝트 결과물들은 회화에서부터 판화, 공예, 디자인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비록 화려하지도, 심미적으로 뛰어나지도 않지만,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예술을 향한 순수한 마음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다.


전시 개막식은 31일 오후 4시 도립미술관 로비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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