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4일 한라컨벤션세터에서 열린 공감콘서트에 참석해 청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준비해 왔던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53)이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문 전 비서관은 4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사)제주희망경제연구소 청년분과위원회 등의 주최로 열린 ‘공감콘서트 우리 지금 만나!’에 참석, 도내 청년들과 일자리 문제 등 제주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 전 비서관은 이날 최근 청와대 비서관을 사임한 이유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이 많이 들었던 일자리를 떠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제주도가 고립돼서는 제주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제주도를 위해서 청와대보다 제주도민들 곁으로 가자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을 과감히 뒤로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문 전 비서관은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해서는 “제주가 다른 지역에는 없는 자연, 인문학적인 자원이 엄청나게 많다”며 “이를 바탕으로 산업과 수익 구조를 만드는 과정에서 질 좋은 청년 일자리가 자연스레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비서관은 “일자리 문제를 기업 등 민간에게만 맡기는 것은 과거의 사고방식이다. 농어촌 유통공사 설립 등 공공주도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자신을 “청년들에게 바람직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사임한 문 전 비서관은 제주시 노형동의 한 건물에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마련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문 전 비서관이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김우남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강기탁 변호사 등과 함께 당내 경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인 문 전 비서관은 2006년 제8대 제주도의회 의원, 2010년 제9대 제주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