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다문화가족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제주지역 외국인 주민은 2만210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인 2015년(1만9524명)보다 13.2%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근로자 7460명, 결혼이민자 3822명, 재외동포 1709명, 유학생 1123명, 외국인주민 자녀 3094명, 기업투자·취재 등 기타 체류자 4894명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8일까지 다문화가족지원 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3개 분야·6개 사업에 총 2억8300만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다문화가족 역량강화 및 안정적 정착 지원, 중도입국자녀 지원,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 지원,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운영 등이다.
사업 신청은 제주도 여성가족과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하면 된다. 제주도는 사업계획의 적합성, 파급효과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달말 최종 선정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 공모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역량 강화와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참신하고 우수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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