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사, 전치 2주 상해 진단서 첨부해 K이사 폭행 혐의 고소
속보=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이하 감협) 구성원들 간 갈등(본지 1월 17일자 7면, 22일자 5면 보도)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현직 이사 간 폭력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과 감협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감협 본점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제주감귤농협 발전방향 토론회’에 앞서 현직 K이사가 전직 Y이사를 폭행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폭행을 당한 전직 이사는 같은 달 24일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서를 첨부해 K이사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감협 전·현직 이사 간 빚어진 폭력 사태는 감협 이사회 운영 문제를 놓고 다투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감협 전직 이사가 현직 이사로부터 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K이사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감협은 지난해부터 조합장과 이사들 간 조합 경영 문제로 갈등을 겪는 가운데 최근에는 노조에서도 조합장을 비판하는 집회를 여는 등 갈등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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