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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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지난해 도내 유입인구가 3년 연속 1만4000명을 넘었다. 인생 2막을 제주에서 보내기 위한 입도민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이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30~40대가 50%를 차지하는 등 이주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귀농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고령화, 인력부족의 제주농촌 현실에 비춰 환영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적응에 실패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역귀농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움이 크다.

요즘은 귀농 준비를 하기 위해 주말 귀농?귀촌 학교, 직장인을 위한 야간 교육, 온라인을 이용한 교육 등 농업 정보를 쉽게 접하고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그 외에도 준비해야 할 것을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농업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기에 정착 예정지에 알맞은 재배 작목 선택과 재배기술 습득이 중요하다.

그리고 주택, 농지 구입 등에 초기 투자 자금이 많이 필요하며, 농업은 자금회수 기간이 길어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 지역민들과의 언어, 생활 등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 해결과 자녀 교육 등 사전에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다.

농업기술원은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 교육,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선도농업인과의 1대1 멘토·멘티 맞춤형 현장 실습, 귀농 창업 설계 지원 교육, 기초 영농기술과 농업 정보를 제공하고 제주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싶다.

올해도 제주살이 열풍에 힘입어 삶의 여유를 찾으며 인생 2막을 보내려는 귀농인들의 증가로 활기 넘치는 제주 농촌을 상상하면서 모든 분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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