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오전 한때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활주로 운영 재개 후 항공기 제방빙 작업을 거쳐 오전 10시23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이스타항공 ZE552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오전 10시36분 홍콩익스프레스 UO677편이 제주공항을 떠났다. 이날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첫 항공편이다.

 

하지만 활주로가 폐쇄되기 전인 오전 6시5분께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OZ8900편부터 이륙하지 못하면서 오후 1시 기준 73편(출발 37편·도착 36편)이 결항됐고, 91편(출발 42편·도착 49편)이 지연됐다. 또 제주에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 15편이 회항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제주공항 3층 여객청사에 대기 승객 수천 명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제주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임시편 5편을 투입한 상태로, 이날 정기편 잔여 좌석까지 활용하면 대기 승객을 모두 실어 나를 수 있을 예정”이라며 “낮부터 기상특보가 풀리고 기온도 올라가면서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설로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된 것은 지난 4일과 5일에 이어 이달만 세 번째다. 지난 4일 오후 9시30분부터 1시간가량 활주로가 폐쇄된 데 이어 지난 6일 낮 12시15분부터 오후 3시까지 2시간 43분간 항공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en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