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파와 눈폭탄에 농가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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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203동 5만1330㎡ 붕괴...월동채소 등1486.1㏊ 피해

제주지역에 최근 한파가 이어지고 눈폭탄이 쏟아지면서 비닐하우스가 잇따라 무너지고 월동무 언 피해가 발생, 농심이 얼어붙고 있다.

 

특히 오는 11일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예고돼 농업 분야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파에 따른 농작물 피해 상황을 접수한 결과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귀포시 남원읍과 표선면 지역 16농가의 비닐하우스 203동이 붕괴됐다.

 

전체 비닐하우스 피해 면적은 5만1330㎡에 달하고 있다.

 

파손된 비닐하우스는 대부분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황금향 등 만감류가 재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한파로 저온이 지속되면서 월동채소류 등 피해 규모가 636농가에서 1486.1㏊를 신고했다.

 

제주가 주산지인 월동무의 경우 피해 규모가 461농가 1410.5㏊로 잠정집계됐다.

 

감귤류도 128농가가 42.2㏊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신고했다.

 

브로콜리 14농가 6.5㏊, 콜라비 7농가 3.2㏊, 깻잎 16농가 2.3㏊ 등이다.

 

지난달 시설물도 비닐하우스 18동, 축사 3동, 방조망 1개소 등 22동(6279㎡)이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 신고를 계속 접수받는 한편 피해 상황이 집계 되는대로 복구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조속히 농가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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