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파수꾼, 지역자율방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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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서귀포시 중문동사무소
누가 이런 일을 웃으면서 할 수 있을까.

지난달부터 제주에는 전례 없는 대설이 자주 내리고 있다. 한번 내리면 며칠 동안 쉬지 않고 내리는 눈. 하늘에서 하얀 눈이 펄펄 내리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마음은 남녀노소 다 같지만, 도로에 쌓이는 눈을 제설작업 하는 일은 누구의 몫일까? 행정력이 동원되어 제설작업을 하지만 장비와 인력에는한계가 있다.

그 가운데 자율적으로 참여해 서로를 격려하며 영하의 기온 속에 지역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중문동 지역자율방재단원은 천사요, 지역의 파수꾼임에 틀림이 없다.

이번에 제설작업을 하면서 시민들의 안전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 현장에서 느낀 부분들을 적어본다.

첫째, 남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 필요하다. 자가운전 중 도로가 미끄러우면 체인을 장착 하거나 차량을 옆으로 정차했으면 한다.

둘째,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자기 집 앞은 스스로 제설작업을 하는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

셋째,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은 시민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해야하는 책무가 있다. 대설 예보가 내려지고 특히 기온이 내려가는 일몰, 일출시간 때는 체인을 장착하여 운행을 했으면 한다.

이런 점은 지역방재단원들이 현장에서 제일 안타깝게 생각하고 고쳐져야 할 시민의식이라 이구동성 입을 모은다.

지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중문동자율방재단원뿐만 아니라 서귀포시지역자율방재단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그들의 노력이 있어 입춘 한파도 서서히 물러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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