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방학을 시작하면서 실습을 가게 되었다. 나는 1차, 2차, 3차에 병원으로 실습을 갔었고, 마지막 4차에는 삼도 119센터로 실습을 갔다.

앞서 병원 실습을 하면서도 소방서 실습만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런데 겨울 방학 며칠 전 제주의 실습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그로 인해 실제 현장에 나가 실습 하는 것이 위험하므로 소방 실습은 구급차 동승 불가, 소방 119센터 내 현장 학습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삼도 119센터를 배정받고 들어 왔을 때 팀장님과 반장님들, 센터장님은 우리를 친근하게 맞아주었다.

반장님은 구급차 내에 비치된 약물, 기구 등을 꺼내 어떤 상황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 주셨다.

비록 같이 출동을 할 수는 없었지만 다녀오면 일지를 보여 주며 환자의 증상과 처치해야 될 것 등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직접 내 눈으로 보고 경험 해보면 실감나고 더욱 좋았겠지만 119 구급대원 현장 응급처치 표준지침을 보며 간접적으로 증상, 처치 방법, 주의 사항을 배우며 부족한 점을 조금씩 채울 수 있었다.

출동 벨소리가 울리면 대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다가도 몇 초 만에 바로 출동한다. 어떤 환자든 최선을 다해서 처치하고 이송하는 대원들을 보면서 존경심을 느끼고 나 또한 소방대원이라는 꿈에 더 큰 열정을 갖게 되었다.

119센터에서 실습한 한 달은 어디를 가서도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따뜻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실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었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실습을 마치고 끝이 아니라 꼭 다시 뵙게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