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파 피해 큰 농가 지원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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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식 중앙회 부회장, 제주 방문…신속한 피해조사·재해보험 지급 등
▲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12일 한파피해를 입은 성산지역 월동무 재배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한파와 폭설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제주지역 농가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은 12일 제주를 방문해 성산일출봉농협에서 한파피해에 따른 대책회의를 갖고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성산지역 월동무 재배지와 남원지역 시설하우스 등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농협 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지난달부터 계속된 폭설과 한파로 인해 월동무 재배지역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농협은 이번 피해와 관련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대한 신속한 피해조사와 재해보험 지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하우스용필름과 농업용 파이프를 할인 공급하고 계약재배농가에서 출하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위약금을 면제하는 한편 채소수급안정자금 상환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상품성 회복 약제비 지원, 조기 수확을 위한 산지작업반 운영자금 지원, 살균제·영양제·생육촉진제 지원, 농·축협 및 농협은행을 통한 대출자금 지원, 기존 만기연장, 이자·할부상환금 유예, 보험료 납입 유예, 계약 부활시 연체이자 면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제주도, 지역농협 등과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피해농가 복구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허식 부회장은 “이번 폭설과 한파피해는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을 누려야 할 농업인들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안겼다”며 “농업인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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