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관광객 살해 용의자는 숙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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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지역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관광객 피살사건(본지 2월 12일자 5면 보도)과 관련, 경찰은 피해자가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의 관리자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1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A씨(26·여)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졌다.

 

또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A씨가 해당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온 후 8일 새벽 1~2시까지의 행적이 확인됐고, 그 이후 가족들과의 연락이 끊어진 점을 토대로 8일 새벽께 범행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수사 도중 갑자기 연락을 끊고 행방을 감춘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B씨(34)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업주와 영업이익을 나누는 형태로 해당 게스트하우스를 관리·운영했다.

 

특히 B씨는 A씨의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지난 10일 조사차 경찰이 방문했을 당시 직접 A씨에 대한 진술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경찰 탐문조사에 자연스럽게 답했고 떨거나 말을 더듬거리지도 않았다”며 “당시는 실종신고에 대한 조사였기 때문에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B씨는 경찰 조사가 이뤄진 후 6시간만인 오후 8시35분께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경기도 일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지역경찰과 공조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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