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3년 연속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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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제주시 15.79%, 서귀포시 17.23%

제2공항 예정과 제주신화역사공원 개장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주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서 가장 높았다. 3년 연속 1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3년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중 제주는 전년 대비 상승률이 16.45%로 전국서 가장 높았으며, 시군구에서는 서귀포시가 17.23%, 제주시가 15.79%로 전국 1위, 2위를 차지했다.

 

제주시의 경우 동 지역은 삼양동이 20.15%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화북동 19.23%, 봉개동 1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읍·면지역은 그동안 실거래가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던 제주시 우도면이 38.42%로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구좌읍 22%, 한경면 21.02%, 애월읍 18.89% 순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목별로는 이미 개발이 된 대지는 13.77% 상승했으나, 농경지인 전(田) 19.07%, 답(沓) 17.87%, 임야 15.20% 등 미개발지역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제주시지역 표준지 중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제주시 연동 27301번지(제원아파트 서가리 파리바게트)로 3.3㎡당 2079만원이며, 최저지가는 추자면 대서리 산1번지(횡간도)로 3.3㎡당2640원이다.

 

서귀포시의 경우 동지역은 14.24%의 상승률을 보였다.

 

읍·면에서는 신화역사공원이 위치한 안덕면이 26.72%로 가장 높았으며,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24.69%, 남원읍 22.2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귀포지역 역시 대지 상승률은 14.88%인 반면 전·답은 21.39%, 과수원 21.22%, 임야 16.24%로 나타났다.

 

서귀포지역 표준지 최고지가는 서귀동 273-8번지 매일올레시장 입구로 3.3㎡당 1267만2000원이며, 가장 싼 곳은 표선면 성읍리 2966번지(개오름)로 3.3㎡당 5115원이다.

 

제주지역의 상승률은 2015년만 해도 9.2%로 당시 1위인 세종시(15.5%)의 절반 수준이었으나 2016년 제2 공항 건설 발표로 19.35%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지난해 18.66%에 이어 올해 16.45%로 차츰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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