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제주도지사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여론조사 결과, 원희룡 지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우위를 보이면서 초반 독주가 뚜렷해졌다.
원희룡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정 후보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태도 유보층은 48.4%로 나타나 향후 부동층의 표심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두 주자인 원희룡 후보의 거취는 설 연휴 이후에 나올 예정인 가운데 무소속, 바른미래당 잔류, 자유한국당 복당을 놓고 선택 여부에 따라 야권 후보군에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는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제주도 일대에서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이다.
각 후보별 지지도를 보면 무소속 원희룡 후보(40.4%),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7.3%),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당 운영위원장(1.6%), 바른미래당 장성철 전 제주도 정책기획관(0.9%), 자유한국당 김용철 회계사(0.7%), 무소속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0.7%) 순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후보는 60대 이상(53.3%), 50대(46.6%), 서귀포시 동지역(51.6%), 서귀포시 읍·면지역(41.4%)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축산업(53.7%), 자영업(45.7%), 주부(43.4%)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학력별로는 고졸(47.6%), 중졸 이하(42.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김방훈 후보는 50대(13.7%), 60대 이상(9.6%), 제주시 읍·면지역(9.7%), 제주시 동지역(8.6%)에서 자신의 평균지지지율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10.7%), 농림어업축산업(10.4%) , 학력별로는 고졸(7.9%), 중졸 이하(7.6%)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고은영 후보는 40대(3.4%), 화이트칼라(2.7%), 대재 이상(2.1%)에서 지지도가 많았다.
장성철 후보는 30대(1.3%), 블루칼라(1.4%), 고졸(1.0%)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김용철 후보는 50대(1.4%), 자영업(1.9%), 고졸(1.3%)에서 지지율이 많았다.
김택남 후보는 40대(1.3%), 블루칼라(3.2%), 대재 이상(1.0%)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41.4%)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58.6%)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1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12.7%(유선 9.1%, 무선 17.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방훈 전 부지사 추격 양상...부동층 48%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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