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18개월만에 최저…고용 불안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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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 68.8%로 2016년 7월 이후 가장 낮아…자영업자 크게 늘어

제주지역 고용률이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입인구가 크게 늘고, 취업자도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3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고용률은 68.8%로 전년 동월 대비 1%p 하락했다. 이는 2016년 7월 68.2%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실업자수는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2.0%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취업자수가 전년 대비 5000명 증가했지만 전체적인 고용률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제주에 15세 이상 인구 유입이 급증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1월 중 15세 이상 인구는 5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 늘었다. 급증하는 유입 인구을 충족시킬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가 많이 줄어든 반면 제조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늘어났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가 전년 동월에 비해 3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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