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9일부터 폭설 피해가 집중된 남원읍과 표선면 일대 감귤 하우스 농가를 대상으로 복구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복구 작업 첫날 17개 전문 기술 작업단 80명과 군·경 150명을 투입해 하우스 해체 작업과 철제 구조물 운반·정리 등의 작업을 벌인다.
오는 3월 말까지 진행되는 복구 지원에는 전문 기술 작업단 110명과 군·경, 공무원, 각급 기관·단체 등에서 연인원 3000여 명이 투입돼 농가별 일정에 따라 복구 작업이 진행된다.
서귀포시는 신속한 복구 작업을 위해 긴급 예비비를 지원 받아 복구 작업비, 철거 장비 대여비, 자원봉사 참여자 급식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태삼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은 “피해 농가들이 영농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문기술 인력과 민·관·군·경의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해 감귤 하우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폭설과 한파에 따른 서귀포시지역 하우스 피해 규모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90농가 19만663㎡로 잠정 집계됐다.
문의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760-269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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