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JIBS 방송국과 함께 4·3 70주년을 맞아 4·3 전국화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 4·3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를 4·3 주간인 다음달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착용해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의 첫 주자로 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이 나섰다. 향후 배우 안성기, 강부자, 송새벽씨를 비롯해 이외수 작가, 장필순 가수 등 도내·외 43명의 유명인이 참여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역사의 단 한번뿐인 4·3 70주년을 위해 이번 사업 외에도 전국 4·3 분향소 운영, 4·3 광화문 문화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4·3 전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3에서 동백꽃은 4·3의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져갔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4·3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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