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제주에 기록적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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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관측 일수 27일...32년 만에 최고
▲ 제주신보 자료사진.

올 겨울 제주지역에는 잦은 폭설이 쏟아지면서 32년 만에 가장 많은 눈 관측 일수를 기록했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들어 제주지역에는 12월에 7일, 1월에 12일, 2월 8일 등 총 27일간 눈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거의 한 달간 눈이 내린 것으로 총 33일간 눈이 내린 1986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많은 눈 관측 일수를 기록한 것이다.

 

눈이 자주 내린 만큼 적설량도 기록적이었다.

 

지난 3일 시작된 폭설의 나흘째인 지난 6일 제주 북부지역(제주)의 경우 오후 7시를 기해 14.4㎝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는 1977년 2월 17일과 18일에 각각 18.1㎝, 14.7㎝의 적설량을 기록한 이후 41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기상관측 이해 제주지역 최심 적설량은 1위가 1959년 1월 18일 21.5㎝, 2위는 1960년 12월31일19.8㎝, 3위 1959년 1월 19일 19.1㎝, 4위 1977년 2월 17일 18.1㎝, 5위 1961년 1월 1일 17.9㎝ 등이다.

이 중 2월 기록만 살펴보면 1977년 2월 17일 18.1㎝, 1977년 2월 18일14.7㎝에 이어 지난 6일 적설량 14.4㎝가 3위에 해당된다.

 

한때 대설경보까지 발효됐던 동부지역(성산)은 같은 날 오후 최고 적설량이 23.5㎝나 기록했는데 이는 기상관측 이래 역대 4번째로 많은 적설량이다.

 

동부지역 최심 적설량 기록은 1위가 1977년 2월 17일 25.4㎝, 2위 1977년 2월 16일 24.3㎝, 3위가 2001년 1월 16일 23.6㎝ 등이다.

 

이처럼 잦은 폭설로 인해 제주지역에서는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는 사례가 무려 3차례나 발생했으며, 중산간 지역 도로들이 장기간 통제되는가 하면 눈길로 인한 교통·낙상사고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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