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월동무 첫 하차경매...道 한시적 지원
가락시장 월동무 첫 하차경매...道 한시적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월동무 한파 피해 따라 포장비와 물류비 17억원 지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월동무에 대해 첫 하차경매를 실시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추가 포장비와 물류비를 지원해 준다.

제주도는 한파로 인한 피해와 함께 경매방식 전환에 따라 농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월동무에 한해 17억7600만원의 포장·물류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교통·주차난을 해소하고 가락시장 현대화사업과 맞물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월동무는 20㎏들이 규격상자에 내놓아야만 경매에 부쳐주고 있다.

출하시기에 맞물려 월동무는 첫 적용대상이 됐다. 오는 4월부터 양파에도 적용될 예정이며, 양배추·브로콜리 등 앞으로 제주산 월동채소는 하차경매 방식이 전면 실시될 계획이다.

예전에는 화물차에 월동무를 실은 컨테이너를 통째로 내놓는 차상경매가 이뤄졌다.

그러나 가락시장의 현대화사업으로 하차경매가 본격화돼 규격박스로 월동무를 포장해야 하며, 지게차를 이용해 팰릿에 옮겨야 하므로 추가 물류비가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월동무에 한해 한시적으로 추가 포장재 및 물류비용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지원 단가는 20㎏ 상자 당 550원이다.

제주도는 이와 별도로 월동채소 출하에 따른 운송비(해상·항공운송료) 부담으로 시장경쟁력이 떨어짐에 따라 유통 물류비 5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유통 물류비 지원은 양배추, 조생양파, 브로콜리, 잎쪽파, 취나물, 잎마늘 등 6개 품목이다. 단, 자조금과 생산안정제로 지원받고 있는 월동무와 당근은 제외된다.

제주도는 오는 4월말까지 식품원예특작과를 통해 월동채소류 유통 물류비 지원신청을 받는다.

제주도 관계자는 “월동채소류 물류비 지원은 선박뿐만 아니라 항공운송 비용도 동일기준으로 지원한다”며 “앞으로 국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절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