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실업급여 신규 신청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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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명 늘어...최저임금 영향 놓고 논란도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고용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실업급여 신규 수급자격자 수는 126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1040명에 비해 227명(21.8%)나 늘어난 수준이며, 특히 지난해 12월 653명에 비해서는 2배 가까이나 급증한 수치다.


실업급여 신규 수급자가 늘어나는 만큼 실업자도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건설경기 침체, 감귤 등 1차산업, 공공근로 만료 등 제주지역 특성상 연초에 실업급여 신청자가 많은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인 경우 1월 1040명, 2월 799명, 3월 1046명, 4월 828명, 5월 721명, 6월 646명, 7월 727명, 8월 675명, 9월 615명, 10월 490명, 11월 740명, 12월 653명 등으로 연초에 실업급여 신청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로 들어오는 유입 인구가 크게 늘고 전반적인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실업급여 신청자 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크게 오른 최저임금에 따른 고용 감소가 실업급여 신청자 증가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주고용센터는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고용보험 가입률 자체가 높아지면서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도 자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고, 시기적인 영향도 미치고 있다”며 “최저임금의 영향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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