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직면한 현실 보여줘
지난해 제주지역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2017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치매 환자는 1만4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제주지역 1000명당 치매 발생 확률(유병률)은 11.17%로 전남(11.33%), 충남(11.20%)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유병률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24.8%, 여자는 75.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43.6%로 가장 많았다. 65~69세가 5.8%, 70~74세 6%, 75~79세 18.6%, 80~84세 26%로 각각 조사됐다.
치매 중증도 별로는 최경도 16.6%, 경도가 40%, 중등도 26.6%, 중증은 16.8%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치매 중증 환자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상황은 급격한 고령화에 직면한 제주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비용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해 65세이상 전국의 노인인구는 706만6201명으로, 이중 치매환자는 70만2436명으로 조사됐다. 유병률은 9.9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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