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20년 만에 70억병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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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첫 출시·국내 생수시장 부동의 1위…올해 생산시설 증설
연간 130만t 생산 가능…330㏄·1L 제품도 출시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20일 조천읍 교래리 현지에서 5번째 생산공장 설치와 관련, 발대식을 열었다.

제주삼다수가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오는 10월 70억병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삼다수 누적 생산량은 63억9656만병으로 오는 8월 69억8000병에 이어 10월에는 70억병 돌파를 눈앞에 뒀다.

1월 말 현재 우리나라 인구가 5177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 1인당 135병의 삼다수를 마신 셈이다.

지난해 삼다수 매출액은 2683억원으로 올해는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누적 생산량 70억병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1998년 자본금 500억원으로 출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현지공장에서 출시 첫 해 삼다수 5667만병을 생산한 이래 2006년 10억병 2009년 20억병, 2014년 40억병, 지난해 60억병을 넘어섰다.

2016년 기준 삼다수의 시장점유율은 41.6%로 국내 생수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62개 먹는샘물 제조업체가 공급하는 생수제품은 346개로 한 업체당 평균 5.6개를 출시했다.

국내 생수시장은 연 평균 11% 성장을 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삼다수는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삼다수는 지하 420m의 깊은 곳을 흐르는 화산암반수다. 사람의 체액과 비슷한 약알카리성(pH 7.7~7.8)으로 경도가 낮은 부드러운 물이다.

바나듐, 실리카와 같은 건강에 좋은 미량성분을 함유하며, 물맛이 산뜻해 매일 마셔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서 국민 생수로 자리매김했다.

도개발공사는 올해 5번째 생산공장을 설치하기 위한 공장 증설과 맞물려 20일 발대식을 열었다.

신규 공장은 시간당 7만6000병을 생산하는 초고속 생산설비로, 무인 운반장치 등 스마트기반으로 오는 5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를 통해 여름철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도개발공사는 스마트 생산공장 설립과 함께 연간 생산능력을 87만t에서 130만t으로 늘리고, 현재 500㏄와 2리터(ℓ) 용기 외에 330㏄와 1리터(ℓ) 제품도 새로 출시한다.

이에 따라 도개발공사는 하루 3700t인 취수허가량은 5100t으로 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2013년 증산 이후 5년 만이다.

오경수 사장은 “4·3 70주년을 맞이한 해에 삼다수 생산량도 70억병을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며 “국민 생수 삼다수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생수 브랜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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